대상: 미국에서 영주권을 가진 30대 중반의 J씨,

증세: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은 바 있음.

진단: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됨.

연결: 치료자가 미국에서 인턴을 받고 있던 정신치료 센터에 입원을 해 있었던 30대 중반의 한국인 남자.

치료 기간: 1주일에 3회씩 1회에 2시간씩 1년 동안 심리분석 치료를 받았음

치료 결과: 증세가 상당히 호전되어 한국에 있는 부인과 자녀를 방문하고 돌아왔으나 치료자가 귀국하는 바람에 치료를 중단했음

 

 

치료의 과정

 J씨는 미국에 이민을 와서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했다. 정신분열증으로 생산직 근로자로 있다가 직장을 잃고 정신병원을 전전하고 있었다. 가족은 부인과 5세된 아들이 있는데 부인은 이혼을 하고 한국으로 되돌아가고 없다고 했다. J씨는 치료자가 근무하는 정신치료 센터에 입원한 한국인으로써 치료자의 돌봄을 받으면서 치료자와 1주일에 3회씩 1회에 2시간씩 약 1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J씨는 분석 과정에서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밑에서 막내로 자랐으며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초등학교를 겨우 나와서 중학교는 돈이 없어서 포기해야 했다고 했다. 더구나 어머니의 재혼으로 J씨는 갈곳이 없어서 이붓 아버지 밑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놀고 있던 차에 그 당시에 큰 누나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해서 누나의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몇 년이 지난후에 누나가 이민 가족을 초청하는 미국 이민 케이스로 미국에 건너오게 되었고 영주권을 얻어서 미국에 살 게 되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공장에 다니면서 야간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J씨가 20대 후반이 되던 어느 해에 누나가 한국에 나와서 동생의 배우자를 물색하던 중에 명문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등학교 교사로 있던 여교사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미국에서 가정을 꾸미고 아들을 낳아서 아들이 3세 정도 되었을 때 편집증 정신분열증을 앓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의 분석에서 J씨는 친밀관계에 문제가 있었다. 부인과는 중매로 한국에 나와서 몇 번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결혼 때부터 부인과는 친밀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다. 부인은 결혼을 할 때 남편되는 사람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영주권자인 남자라고 하는 J씨의 누이의 말에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결혼을 했었다고 J씨가 부인의 불평을 이야기하게 되었고 이것 때문에 치료자가 알 게 되었다. J씨는 부인과 결혼 후에 3년 동안에 어떻게 친밀감을 형성해야할지 몰랐고 자신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서 즉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집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서 집에 오면 부인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기 방어로써 부인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부인과 잠자리를 멀리하고 부인을 의심하면서 부인을 구박하다가 의처증으로 변질된 것이었다. 정작 이혼을 먼저 주장한 사람은 J씨였다는 것이 이것을 입증해준다. 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 수 없다면서 이혼을 주장했고 아들을 낳아서 3살이 되는 해에 부인은 할 수 없이 가족도 친구도 없는 미국 땅에서 외톨이로 뻐티다가 결국은 이혼에 도장을 찍고 한국으로 귀국하고 말았다는 것을 J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게 되었다. J씨는 자녀가 태어나자 자녀와 친밀관계 문제 때문에 문제가 더욱 가중된 것임을 모르고 있었다. 그것은 자녀의 출산 후에 부인과 자녀를 멀리 했고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할찌를 몰랐다고 실토하는 J씨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었다. 이후에 직장에서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동료들이 자신을 해코지 하려고 한다는 망상적 믿음 그리고 FBI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말을 하다가 직장의 보스에게 알려지게 되고 직장의 보스가 J씨를 심리치료 전문가에게 심리검사를 해 본 결과 정신분열증으로 판명이 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권고했고 J씨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자동적으로 직장을 잃어 버리게 된 것이었다. 이후에 정신병원에서 6개월 정도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입원해 있다가 마음이 안정되자 퇴원을 했고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한국에 있는 친척들을 방문 하려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고 김포 공항에 착륙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고 했다. 비행기 옆자리에 타고 있던 어떤 신사를 CIA 요원으로 착각하고 자신을 감시하고 미행하고 있다고 비행기 스튜어디스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스튜어디스가 J씨를 비행기 안에서 보호해주게 되었으나 공황에 나오면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여권을 전부 찢어 쓰레기 통에 넣어 버리고 거리를 방황하다가 결국 파출소에 찾아가서 자신이 미행을 당하고 있으니 보호를 요청하게 되었다고 했다. 경찰이 J씨가 정신이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정신병원에 인계 했고 J씨는 정신병원에서 미국에 있는 누나와 연락을 하게 되었고 누나가 한국에 와서 병원에서 1달 가량 지낸 후에 퇴원을 시켜서 다시 여권을 만들어서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미국에 입국해서 치료자가 근무하는 정신치료 센터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었다.

 

이론적 근거

 J씨는 치료자의 분석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가 친밀관계의 결함에서 생긴 문제임을 인정하였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집에서 해소되어지지 않고 부인과의 친밀감 부족에서 오히려 긴장감이 더욱 쌓이게 되었고 아들이 태어나자 아들과 어떻게 관계를 하고 어떻게 아들을 돌보아줄지를 몰라서 가중되어 오다가 붕괴된 것이었다. 부인과의 관계에서 생긴 껄끄러움을 방어로써 부인에게 자신의 문제를 투사해서 부인을 가까오지 못하게 하고 부인을 의심해서 결국 부인과 헤어지게 되었음을 시인하게 되었다. J씨는 그 증거로써 부인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했다. 직장에서 집에 오면 서로 몇 마디 하고는 자기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있었다고 했다. 부인이 남편 J씨에게 접근을 시도할 때마다 J씨는 불안이 가중되어 어쩔줄 몰랐다고 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 역시 친밀감에 문제가 있는 J씨에게는 힘들었다. 결혼 전에는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집에 와서 전자 오락 게임으로 풀었는데 지금은 집에와서 스트레스 풀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쌓이게 되면서 동료들에게 그 스트레스가 흘러가게 되었고 동료들의 불평이 심해지자 동료들이 자신을 인종 차별한다고 자신의 문제를 투사한 것이 밝혀졌다. J씨는 이러한 자신의 내면 문제가 결국은 회복할 수 없는 불행을 자초하고 말았음을 뒤 늦게 알 게 되었지만 너무 늦어 버렸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한국에 있는 부인에게 다시 재 결합을 할 수 없겠느냐고 편지를 보냈지만 부인은 다시는 남편과 재결합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J씨가 자신이 잘못했으며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어서 회복할 수 있으니 지금은 5살이 된 자녀와 부인이 다시 미국으로 와서 재 결합을 한든지 아니면 자신이 한국에 나가서 같이 살면 안 되겠느냐고 애원을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음을 알 게 되었다.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J씨의 제의를 부인은 완강하게 거부했다.

 J씨의 비행기가 김포 공항에 다가가게 되자 비행기 안에서 편집증을 유발하게 된 것은 공항에 착륙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불안했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도발한 것이었다. 즉 스튜디어스의 도움을 받으면서 착륙하게 되었고 스튜디어스의 도움으로 공항과 세관을 통과하게 되어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미국 정부의 발행 여권을 찢어 버려서 쓰리기 통에 집어넣어 버리고 자신이 CIA 비밀 요원의 추적을 받고 있다는 망상을 하게 된 것은 한국 땅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불안해서 파출소의 도움을 얻어서 잠자리를 해결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임을 치료자의 분석에서 시인을 했다. 그 당시 J씨는 서울에는 아무 인친척도 없었고 호텔이나 여관에 투숙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했다. 이러한 분석은 이후에 치료자의 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한국에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치료를 1년 동안 받다가 다시 한국에 귀국한 것에서 알 수 있었다. 치료자가 한국의 대학교 근처에 가면 값이 싼 방을 얻어서 자취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J씨가 갑자기 귀국을 선포한 것이었다. 치료자는 완강하게 지금은 귀국한 시기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만류했으나 J씨는 이제는 한국에 가서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처와 아들을 만나서 한국에서 같이 살 수 있다는 망상을 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자가 부인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찾아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으나 치료자의 말을 듣지 않고 귀국해서 대학 인근에 싼 하숙집에서 1달을 뻐티면서 부인과 면담을 했으나 차갑게 거절당하고 또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니 미국보다 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한국에서 사는 것도 자신이 없어져 낙담해서 다시 귀국하게 된 것에 알 수 있었다. J씨는 미국에서 살아갈 자신감을 상실했고 영어도 부족하고 정신분열증이라는 중병으로 살아갈 희망이 없어지자 한국에 가면 이혼한 부인과 아들이 있으니 같이 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한국에 귀국해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온 것이었다.

 

치료 결과

J씨는 자신의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 분열되어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신분열증이라는 글자 그대로 환자의 경험이 분열되어있어서 과거의 경험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임을 모르고 있었다. J씨가 미국에서 정신분열증으로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이미 자신의 신상 명세서에 정신병원 입원 기록이 나와 있고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애자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에 J씨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 나와서 정신분열증이라는 증거나 흔적이 없는 한국 땅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하나만 믿고 아무런 준비가 없이 막무가내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결국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한국에서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게 된 것임을 치료자의 분석으로 알 게 되었다. 두 번째 귀국에서도 치료자가 지금 한국에 가서 살 수 없어니 치료를 받아서 문제가 해결된 후에 한국에 가든지 미국에 살든지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에서 불구하고 대학교 근처에 가면 갑싼 하숙집을 구할 수 있고 일자리를 구하면 살 수 있겠다는 한가지 생각 즉 분열되어 통합되지 않는 경험 때문에 그 한가지 생각으로 행동에 옮겼기 때문에 실패한 것임을 뒤 늦게 치료자의 도움으로 깨달았으나 때가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J씨는 다시 미국에 귀국하여 치료자의 병원에 입원을 해 있다가 치료자가 공부를 끝내고 귀국하는 바람에 돌보아줄 수 없게 되었고 J씨이 심리치료는 중단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