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막내 딸 안나 프로이트

안나 프로이트는 아버지인 프로이트의 뒤를 이어 정신분석학자가 되었다

 

 

 정신분석은 개인 심리학로써 시작되었다. 연구의 초점이 항상 개인의 내면 구조에 맞추어진다.초기 정신분석 학자들은 개인의 삶에서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을 과소평가 했다.이 시대에 강조점은 단순했다. 개인 한 사람의 심리학이 강조 되었다. 가족 내에서 부모와 관계에서 아버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어머니의 중요성이 약화 되었다.

 1920년대 중반까지 프로이트와 제자들은 정신분석을 한 사람 심리학으로 보았다.그러나 마음의 현상을 연구하면서 언어와 과학적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의 영향력 즉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관계를 소홀히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연구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

 정신분석학을 적어도 두 사람의 심리학으로 시작된다고 보았다. 즉 출생 직후 유아는 엄마와 아기 관계로써 시작된다. 이후에 오디팔 기간 즉 3세-5세가 되면 세 사람 관계 즉 엄마, 아빠, 아기의 세 사람관계가 된다.

  1930년대에 와서 엄마와 아기 관계와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서 메라니 크레인의 대상관계 이론이 등장하게 되었다.

 멜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은 항가리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으로 있던 산도르 프렌치(Sandor Frenczi)와 독일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으로 있던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으로부터 직접 분석 치료를 받았고 그 후 18년 동안 분석 치료를 공부하다가 프로이트의 제자로 미국인이었던 어네스트로 존으로부터 영국에 초대를 받고 프로이트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한 사람이다.

 크레인은 프로이트의 어른 환자의 꿈 분석을 유추해서 어린이 환자들의 놀이 치료를 고안해냈다. 놀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마음의 무의식적인 면을 분석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어린이와 유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놀이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놀이치료에 따른 각종 이론들을 고안해냈다.

 유아의 첫 환경은 엄마의 유방이다. 엄마의 유방이 좋은 유방인지 나쁜 유방인지는 엄마의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느냐에 달려 있다. 출생 직후 유아는 엄마의 유방을 좋은 유방과 나쁜 유방으로 쪼개 버린다.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다. 이후에 유아는 엄마의 유방 경험으로부터 질투와 분노와 공격 본능의 역할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크레인은 칼 아브라함의 영향으로 유아의 발달을 편집증 자아분열 유형과 우울한 유형으로 발달 기간을 세분화 했다. 전자는 나쁜 유방으로부터 분노와 공격이 집중되면 아기는 자아를 쪼개서 불안에 대응해 나가는 방어를 개발하게 된다. 엄마의 좋은 양육에 대한 실망감은 아기로 하여금 엄마의 돌봄에 의존하지 않고 방어적으로 자아 보호를 위해서 자아를 쪼개서 전지전능한 자아에 의존하게 된다.

 이것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자아분열 환자가 된다. 자아분열이 심하면 정신분열증으로 자아분열과 정신분열증을 일직선 상으로 보고 학대와 박탈과 상처의 양으로 보았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심한 자아의 쪼갬과 전지전능한 마술적 사고에 의존해있음을 내면 대상관계로 설명한 것이다.

 크레인의 이러한 이론적 설명은 이후에 크레인의 제자들에 의해서 더욱 정교화 되어진다. 이들을 크레인학파라고 부른다. 크레인은 내면의 세계 즉 상상의 세계를 강조하였다. 그 상상의 출발점은 좋은 유방과 나쁜 유방의 상상에서 시작되고 첫 출발점은 아기와 엄마관계라고 설명한다.

 크레인의 제자들 중에 비용(Bion), 로젠필드(Rosenfeld), 세갈(Segal), 숀(Sohn)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크레인 학파는 정신분열증은 과도한 파괴적 충동과 폭력적 미움이 특징이라고 본다. 이 미움의 근원은 죽음 본능으로 보았으나 이후에 학자들은 프로이트의 죽음 본능을 거부했다. 미움이 질투로 연결된다.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엄마의 좋은 유방에 대한 질투심이 엄청남을 강조하였다.이런 미움을 외부 대상으로 향하게 하면 미움은 외부로 투사되어진다. 대상을 미워하게 된다. 이것은 환자의 자아 보호를 위한 방어에서 온 것이다. 투사의 실패로 미움이 자아로 향하게 되면 미움을 환자가 내면으로 돌리면 자아로 향하게 되고 자아 파괴와 죄의식으로 자살, 자해 등으로 변한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살 비율이 높은 것은 이것이 설명해준다.

 대상관계 이론가인 위니코트(Winnicott)와 라잉(Laing)과 실(Seales)은 정신분열증의 기본 감정 상태를 자치적 자아인 ego의 통합 능력의 부족으로 자아 소멸의 두려움으로 기술하고 있다. 원인을 유아기에 아기에게 침투한 엄마의 나쁜 양육으로 보았다.

 비용(Bion)은 정신분열증을 알지 않으려고 하는 욕구가 내면 대상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엄마의 좋은 유방을 아기가 입사하여 내면화 과정을 통해서 개념 이전의 전 개념을 개념으로 바꾸는데 실패한 사람이 정신분열증 환자로 보았다.

 개념 이전의 전 개념은 신체 감각적 지각을 말한다. 신체 감각이 엄마와 신체 접촉을 통해서 감각으로 변한다. 좋은 느낌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의 지각으로 변한 것이 개념이 된다. 이 개념은 아이디어와 말로써 변화하게 되고 이것들의 집합체가 마음이 된다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이러한 연결을 파괴시켜 버린 것으로 보았다. 부모의 좋은 유방에 대한 아기의 질투심이 집중적 미움으로 변화고 이 미움이 전 개념으로부터 개념으로 언어로 연결되는 연결 고리를 파괴시켜 버리는 것으로 보았다. 세갈(Segal)은 정신분열증 환자는 사고가 1차 사고 즉 콘크리트한 사고로 상상과 현실의 구분이 혼란해져 버린다고 주장한다. 고로 현실과 상상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열증은 대상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고 해서 정신증의 연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제자들은 정신증 환자 즉 정신분열증 환자도 전이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해서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로 발전시켜갔다.

 최근의 정신분석 학자들은 정신분열증 환자는 전이가 얄팍하고 일시적이고 미성숙하지만 전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로젠필트(Rosenfeld)는 정신분열증 환자는 대상관계가 기생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관계의 특징이 자궁 속에 태아처럼 수동적 의존관계이고 진실된 쌍방 관계가 아니고 자신들의 생존을 외부 대상에게 의존하고 있는 관계라고 본다.

 세분화된 항목마다 자아가 쪼각이나서 자아 기능이 약화되고 절망적이된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정신분열증 환자는 전지전능함과 마술적 사고를 사용해서 보상하고 있다고 본다.

 프로이트는 1911년에 대법원 판사 스케레브(Schreber)의 하느님과 망상적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해서 스케레버의 현실적 미움이 질투적 대상을 승리와 과대 과장으로 다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미움과 파괴가 외부 대상에게 투사되어진 것이다.

 비용(Bion)은 정신분열증의 세계를 이상한 대상이 내면 속에 살고 있는 세계로 기술하고 있다. 이것은 조각난 자아의 요소들이 외부에 투사되어져서 외부 세계가 환자에게 적대적 공격으로 되돌아오고 있음을 지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텔레비죤이 환자에게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정신분열증 환자는 환자 자신의 자아의 악의적 내용이 외부 세계에 투사되어져서 자신이 그것을 직면하고 있음을 본인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미워하는 요소들이 환자의 내면 세계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외부 세계에서 미움이 오는 것이 환자에게 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ego는 양육자의 침투적이고 학대적고 무반응적인 병적인 면을 입사해서 건강한 응집력 있는 자아에 통합되지 못하고 동화되지 못하고 전지전능한 방어로 덮혀있다. 부모의 좋은 면을 입사한 좋은 대상은 밀려나있고 나쁜 면을 입사한 나쁜 대상이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인 것으로 자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 숀(Sohn)은 병적인 입사가 통합되지 않은 외부 몸뚱이를 이루고 있어서 성격을 점령하여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

 로젠필드(Rosenfeld)의 은유를 빌리면 마피아 갱단이 연약한 자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 쪼개진 조각난 좌지우지하고 있는 자아가 삶을 반대적 삶으로 사랑을 미움으로 관계 자아를 전지전능한 자아로 사랑에서 죽음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